이스트소프트, 3Q 영업손실 31억9천만원…적자전환

"AI 신사업 등 공격적 투자 지속 및 글로벌 금융시장 침체로 자산운용 사업 영향"

컴퓨팅입력 :2022/11/10 15:33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00억원, 영업손실 31억9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억3천600만원이 줄며 적자전환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억원 규모의 엉업손실이 발생했다.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는 IT 산업 특성상 3분기가 비수기인 점과 글로벌 경기 침체 가속화 및 자사 포털 서비스와 게임 사업 성장 둔화까지 겹친 상황 속에서도 알툴즈, 알약 등 소프트웨어 사업과 AI 신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AI 버추얼 휴먼’과 ‘가상피팅 아이웨어 커머스’ 등 AI 신사업은 3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중 AI 버추얼 휴먼 사업은 다수의 공급계약 및 MOU 체결과 함께 영상 제작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가상피팅 아이웨어 커머스 ‘라운즈’는 5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증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

최근에는 자사 딥러닝 AI 기술로 생성한 이미지를 국내외 시장에 유통 및 판매하기 위하여 게티이미지코리아와 공동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이스트소프트의 AI 신사업은 더욱 견고한 사업구조를 확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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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감소의 경우, AI 신사업 및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 고도화를 위한 ‘인력 확보’, ‘장비 구축’, ‘업무 환경 개선’ 등의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지난해 수익성 증대에 기여했던 자산운용 사업이 글로벌 금융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부진했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 향후 신사업 실적이 가시화되고 신규 서비스가 론칭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 및 수익 창출이 일어나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이스트소프트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산업 전반이 기술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올해는 미래의 먹거리 발굴과 주력 사업을 위한 투자가 매우 중요한 시점으로 단기적인 실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다”라며 “AI 버추얼 휴먼 등 신사업이 본격적인 실적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신사업 발굴과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 역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실적 개선과 함께 수익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