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AI 기반 '마인하모니'로 스마트 광산 구축

ICT 기술 결합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탄광 프로세스 지원

방송/통신입력 :2022/11/10 10:40    수정: 2022/11/10 11:32

화웨이가 5G,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광산 산업 전환을 가속화함에 따라 스마트 광산 운영체제인 '마인하모니'를 출시한지 1년만에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인하모니는 화웨이와 중국 에너지투자그룹이 지난해 9월 30여개 협력사와 함께 스마트한 탄광 지원을 위해 개발한 운영체제다. 통일된 디바이스 언어와 간소화된 운영, 무인 시스템 점검을 특징으로 한다. 센서, 장비, 휴대용 디바이스 모두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서로 다른 단말기 간 상호 연결과 협업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광산 업계는 탄광 작업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광부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탄광 생산 공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추세다. 

나아가 5G 도입을 통해 원격으로 채굴 장비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며 스마트화를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화웨이는 5G, AI, 산업용 IoT 등에 기반한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석탄 채굴부터 터널링, 운송을 아우르는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하도록 돕고 있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앞서 화웨이커넥트2022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진정으로 충족하는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산업 과제를 진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기술을 선택하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계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초 업계, 제품, 시장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조직인 '화웨이 광산팀'을 신설하고,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 파트너와 광범위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해당 부서는 탄광 기업·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통합 표준과 아키텍쳐를 구축하고, 산업 관련 데이터, 기술, 전문지식, 인재, 플랫폼 등을 공유하며 광산업계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화웨이 제품의 이점을 활용하고 플랫폼과 생태계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사용 가능한 엔드 투 엔드 시나리오 기반의 스마트 광산업용 솔루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화와 스마트 광산 전환의 과정에서 지하 탄광에 갖춰진 다양한 프로토콜로 작동하는 모든 종류의 장치와 장비들을 모두 연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과 더불어 광산 장비의 상호 연결성과 상호 운용성, 데이터의 접근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화웨이가 개발한 마인하모니는 네트워크 측면에서 5G, F5G, 와이파이6 기술 기반으로 구축된 안전성과 효율성, 통합성을 내포한 광산 배어러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로의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또 지능형 시스템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복제의 핵심 요소인 교차 시스템 데이터 상호 연결을 구현해 지능형 광산을 위한 견고한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제어와 판견 담당 부서는 포괄적인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상에서 채광 작업 모니터링 ▲신속한 업무 분담 ▲사전 사고 감지 등을 할 수 있다. 

13개 광산과 선탄장에 있는 3천300개 장비 세트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특히 내몽골의 울란 물룬 광산 전체에 구축되어 연결성, 인터페이스, 데이터 접근에 상당한 혁신을 이뤘다. 해당 운영 체제는 장비의 스마트 제어, 고정된 사이트의 자동 순찰, 장비의 온라인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혁신적인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다.

더불어 5G+AI 비디오 스티치 기술을 통해 채굴기를 원격으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지하 작업을 원격으로 제어하며 작업 환경은 물론 채굴 안전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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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5G가 메인 벨트의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징후를 정확히 파악해, 시간별 수동 점검을 24시간 상시 지능형 모니터링으로 전환하며 점검 인력을 20%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화웨이 관계자는 "현장 작업 관행과 긴밀하게 연동되는 최첨단 ICT를 기반으로 통합 표준과 프레임 워크에서 구동되며 통합된 데이터 사양에 전념하는 광산업 인터넷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