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D2SF, 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빅크'에 후속 투자

지난 9월 손익분기점 도달하며 시장성 입증 성공

인터넷입력 :2022/11/09 14:35

네이버 D2SF가 지난해 시드 투자한 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빅크’에 후속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리 시리즈A 총 투자 유치금은 50억원 규모로,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리드했고 펄어비스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약 95억원이다.

빅크는 크리에이터와 팬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플랫폼을 개발했다. 플랫폼은 ▲크리에이터들에게 브랜드 홈 빌더, 라이브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빅크 스튜디오’ ▲팬들이 크리에이터와 소통하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빅크 앱’ 2가지로 구성됐다.

지난 2월 베타 서비스 출시 후 빅크는 3개월 만에 약 1만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아이키, 이슬아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와 기존 플랫폼 대비 높은 크리에이터 수익을 거두며, 콘텐츠 수익 다각화 가능성을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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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MBC, CJ ENM 등 콘텐츠 기업과 협업하는 등 기업간거래(B2B) 분야로 크리에이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 지난 9월에 월간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시장성 검증에도 성공했다. 투자 유치와 함께, 빅크는 플랫폼을 정식 런칭해 크리에이터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빅크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한 신규 크리에이터 전원에게 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가입자당 100만 원 상당의 크리에이터 정착 지원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이라며 “앞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팀”이라고 했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정식 출시를 통해 적극적으로 크리에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크리에이터의 수익화 모델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