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AI 모델 서비스 ‘모델스코프’ 공개

컴퓨팅입력 :2022/11/09 09:58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연례행사 ‘2022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AI 개발자를 위한 오픈소스 플랫폼 ‘모델스코프’와 차세대 서버리스 데이터베이스 제품군, 데이터 분석·지능형 컴퓨팅 플랫폼 등 네이티브 클라우드 혁신 제품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5년간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에서 연구 개발해 온 300개 이상의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모델(MaaS) 플랫폼 ‘모델스코프’를 출시했다.

모델스코프 플랫폼은 컴퓨터비전, 자연어 처리(MLP), 오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으며 약 150개 이상의 SOTA AI 모델을 제공한다. 50억 개 매개변수를 지원하는 텍스트투이미지 모델 ‘통이(Tongyi)’와 이미지 캡션 생성이나 비주얼질의응답(VQA) 등의 OFA 사전학습 모델 등이 포함된다.

2022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제프 장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회장

연구원과 개발자는 모델스코프를 통해 무료로 AI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수 분 내에 테스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플랫폼 상에서 기존 모델을 파인튜닝하고 알리바바 클라우드 플랫폼을 포함한 클라우드 플랫폼 또는 로컬 환경에서 배포·실행할 수 있다.

모델스코프 플랫폼은 학술기관과 중소기업이 더 쉽게 AI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더 투명하고 포괄적인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자 하는 다모 아카데미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

‘2022 압사라 컨퍼런스’에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폴라DB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웨어하우스 애널리틱DB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RDS)를 위한 압사라 DB 등의 서버리스 소프트웨어가 발표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고객이 서버·인프라 관리 없이 제품 활용과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약 20개 이상의 핵심 서버리스 클라우드 제품을 통한 온디멘드 기술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은 이러한 서버리스 기술들을 통해 탄력적인 오토스케일링 기술을 적용, 스케일링 시간을 1초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사용 워크로드 기준 선불 과금 방식으로 기존 데이터베이스 제품 대비 평균 50% 수준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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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트랜잭션 처리 성능 평의회(TPC)’의 빅데이터 성능 관련 세계 기록을 경신한 바 있는 ‘ODPS’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ODPS는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동시에 처리하고 분석 정보를 통해 복잡한 워크로드를 개선해 기업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제프 장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회장 겸 다모 아카데미 대표는 “클라우드 기술은 컴퓨팅의 정비, 생산, 상업적 활용의 혁신을 촉진했으며, 나아가 소프트웨어 개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클라우드와 단말기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많은 고객들이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더 많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서버리스화, 지능화, 디지털화된 클라우드 기반 리소스, 서비스와 툴의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