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보안 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에 피싱 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핀다는 62개 금융기관과 손잡고 개인 맞춤형 대출 비교 서비스를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올해 1~9월 누적 대출 중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배 이상 늘어나는 한편, 월간활성사용자(MAU)가 70만명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핀다는 금융기관 못지않은 보안 수준을 갖춰 사용자가 안심하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에버스핀 페이크파인더를 적용하기로 했다.
페이크파인더는 화이트리스트 방식 피싱 방지 솔루션이다. 페이크파인더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앱 정보를 DB화 해 악성 의심 앱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한다. 문제를 일으킨 앱을 악성 앱으로 규정하는 기존의 블랙리스트 방식은 최소 한 번 이상의 사고가 발생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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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금융의 주요 트렌드가 전통적인 금융시장에서 벗어나 핀테크 업계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면서 “에버스핀은 핀다와 계약을 기점으로 핀테크 업계처럼 시대의 변화를 대변하는 트렌드와 함께 새 시대의 금융에 걸맞은 보안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버스핀은 페이크파인더 외에도 해킹 방지 솔루션 ‘에버세이프’ 등을 국내 상위 금융권 35곳 중 25곳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