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5G FR2 대역 RFIC’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핵심 반도체 설계·공정 국산화 완료…2026년 세계 첫 6G 시연 기반 기술 확보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11/08 11:09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세계 최고 수준 5G FR2 대역 RFIC’ 등 연구 성과가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FR2(Frequency Range 2)는 5G 밀리미터파(약 24~100GHz) 고주파수 대역이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된 전년도 연구성과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매년 선정·발표한다. 올해는 총 852건의 후보성과가 제출됐다.

올해 100선에 선정된 KETI의 성과는 ICT디바이스·패키징연구센터(센터장 안광호)가 개발한 기술은 '5G FR2대역 초고주파 집적회로' '5G FR2대역 빔포밍 모듈' '5G FR2대역 빔포밍 안테나'로 세계 최고 수준의 RFIC 핵심 기술이자 5G 통신부품 국산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ETI ICT디바이스·패키징연구센터는 초고주파 대역(약 28~40GHz)에서 5G 초고속 전송을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 통신부품을 국산화했다. 이 통신부품은 전파 음영지역을 극복하고 통신거리를 높였다.

센터는 5G 28/38GHz 대역 내 8W 포화 전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30%)을 가지는 질화갈륨(GaN) 기반 전력증폭기와 해당 주파수 대역에서 2dB 이하 세계 최저 잡음지수를 지닌 저잡음증폭기를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다.

센터는 또 국내 최초로 다중 전력증폭기·저잡음증폭기·위상천이기·스위치·안테나가 통합된 16채널의 국내칩 기반 빔포밍(Beamforming) 기술을 개발, 실제 5G 28GHz 대역에서의 원활한 통신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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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밀리미터파를 지원하는 화합물반도체 공정을 국산화하는 등 5G RF2 대역과 2026년 세계 최초 6G 시범서비스 시연을 위한 부품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안광호 KETI ICT디바이스·패키징연구센터장은 “과거 5G FR2 대역 통신부품은 대부분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 부품의 R&D 생태계 조성에 어려움이 컸다”며 ”RF 부품의 국산화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고, 향후 6G 초연결 사회의 기술 기반을 지속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