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검색 결과에 비용 포함 '전체 요금' 표시

"가격 투명하지 않다"는 불만 고려…12월부터 적용

에어비앤비가 앞으로 검색순위를 매길 때 청소비를 포함한 총 가격을 표출하기로 했다. 가격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을 감안한 조치다.  

7일(현지시간) CNN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브레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가격이 투명하지 않다고 느낀다"며 "다음달부터 청소비 등을 포함한 전체 요금을 검색 결과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알고리즘이 적용되면 청소비 등 모든 비용을 포함한 전체 가격이 가장 저렴한 숙박 시설이 우선 표출된다. 

그 동안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에어비앤비는 검색 결과에 숙박 요금만 표출해 왔다. 하지만 청소 요금을 비롯한 각종 비용이 추가되면서 "가격이 투명하지 않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다만, 한국에서는 이미 검색결과에 전체 요금을 보여주고 있다. 

체스키는 "에어비앤비는 호텔의 저렴한 대안으로 시작했고, 가격이 특히 중요하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호스트들이 사용자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