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인터넷 서비스가 웹브라우저로 가능하지만, 전용 앱이 필요할 때가 있다. 윈도11, 맥OS 등 상용 운영체제(OS)는 대부분 주요 인터넷 서비스에 전용 앱을 갖고 있지만, 리눅스 배포판은 전용 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페이스북 메신저도 그렇다.
최근 미국 지디넷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리눅스 배포판에서 앱으로 쓰는 방법을 소개했다.
메타는 페이스북 메신저 공식 앱을 윈도11과 맥OS에 제공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iOS 용도 있지만, 리눅스 배포판요 공식 앱은 없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웹 기반 앱처럼 쓸 수 있지만, 설치형 앱은 별도 제3자 솔루션을 써야 한다.
미국 지디넷은 리눅스 배포판에 쓸 수 있는 페이스북 메신저용 앱으로 '캡라인(Caprine)'을 추천했다. 깃허브에 공개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캡라인은 기본적인 페이스북 메신저 앱 역할을 하면서 공식 앱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도 제공한다.
▲다크 테마 ▲진동 테마(맥OS 버전만 가능) ▲프라이버시 보호 ▲키보드 단축키 ▲메뉴바 모드(맥OS 버전만 가능) ▲워크 챗 지원 ▲코드 블록 ▲터치바 지원(맥OS 버전만 가능) ▲스타일 사용자화 ▲크로스플랫폼 ▲자동 업데이트 ▲글자크기 사용자화 ▲이모지 형식 설정 ▲방해 금지(맥OS 버전만 가능) ▲이모지 스티커 및 GIF 지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미국 지디넷의 잭 워렌 기자는 "공식 페이스북 메신저 앱과 캡라인 중 선택해야 한다면 캡라인을 택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공식 앱은 채팅 헤드 버블이 기본설정이어서 바탕 화면을 장악할 수 있지만, 캡라인의 모든 대화는 앱 안에 보관된다"고 적었다.
■ 설치 요구 사항
앱은 홈페이지나 깃허브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캡라인은 우분투와 데비안 계열 리눅스 배포판,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 페도라 기반 리눅스 배포판 등에 설치가능하다. 스냅, 플랫팩, 앱이미지 등도 이용가능하다. 설치를 위해 실행중인 리눅스 인스턴스와 sudo 권한을 가진 사용자가 필요하다. 리눅스 외에 윈도7 이상 버전, 맥OS 10.10 이상 버전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지디넷은 모든 배포판에 설치가능한 스냅과 플랫팩으로 설치 방법을 안내했다.
■ 우분투와 데비안 계열 리눅스에 설치하기
우분투나 데비안 계열 리눅스에 캡라인을 설치하려면 터미널 창을 열고, 명령어를 입력해야 한다.
'sudo snap install caprine'을 터미널 창에 입력하면 설치 허용을 묻는 질문이 뜨고, 설치를 선택하면 끝난다. 캡라인 앱은 데스크톱 메뉴에서 찾을 수 있다. 앱을 열고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메신저를 쓸 수 있다.
■ RHEL과 페도라 계열 리눅스에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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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팩으로 설치해보자. 스냅과 거의 유사하다. RHEL이나 페도라 계열 리눅스에서 터미널 창을 열고 설치한다.
'faltpak install caprine'을 입력하면 설치 허용을 묻는 질문이 뜨고, 설치를 선택하면 끝난다. 캡라인 앱은 데스크톱 메뉴에서 찾을 수 있다. 앱을 열고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메신저를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