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도화지 삼아 그린 디지털 예술 전시회가 열린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까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네버 얼론(Never Alone)’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기술을 결합해 OLED 가치를 알리는 LG디스플레이의 ‘아트 웨이브(Art wave)’ 과제 가운데 하나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이 완벽한 검정을 구현해 원작자가 의도한 색을 왜곡·과장하지 않고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소개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이 투명하거나 휘어져 국내외 예술계에서 활용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벌어진 인간관계의 틈을 디스플레이가 이어준다’는 주제를 담았다.
류성실·윤향로·장진승·이은솔 작가와 업체eobchae·유니버셜에브리띵 등 국내외 6팀이 상상력을 OLED에 녹였다.
작품명 ‘플래그(Flag)’는 검은 바탕에 수많은 흰 점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OLED의 검은색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관련기사
- LGD, 런던서 투명·커브드 OLED 디지털 예술 전시2022.09.29
- LG디스플레이 "독일 기차 창문에 투명 OLED 탑재"2022.09.21
- LG디스플레이, IMID서 97인치·투명 OLED 선봬2022.08.24
- LG디스플레이, 국내외 공동개발 투명 OLED 공개2022.06.09
투명 OLED의 홀로그램 효과를 이용한 ‘트랜스피규레이션(Transfiguration)’은 시시각각 변하는 형형색색 캐릭터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민트 유어 데스티니(Mint Your Destiny)’ 작품은 대형 OLED와 투명 OLED를 겹치듯 배치해 3차원(3D) 효과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