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연재해 추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구글은 2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기존 홍수 및 산불 추적 시스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실시간으로 산불을 식별하고 추적해 진화 및 확산 방법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인공위성 이미지 사용을 발전시켰다.
산불 추적 시스템은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일부 지역에 출시되고 있다.
구글은 실제 지난 7월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어난 30건 이상의 대규모 산불 사건에서 자사의 산불 추적 시스템이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구글 검색과 지도는 7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구글은 또한 홍수가 언제 발생할지, 물의 깊이는 어느 정도 될지 예측하는 홍수 추적 시스템도 개발했다. 지난해 구글은 2천300만명에게 1억1천500만건의 홍수 경보를 보냈다고 밝혔다.
홍수 추적 시스템은 남아메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국가로 확장돼 총 18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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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 가능한 데이터가 적은 지역에서도 홍수 추적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글은 또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와 시기를 세계 지도에 표시하는 새로운 플랫폼인 'FloodHub'를 글로벌 출시했다. FloodHub지도는 홍수 추적 시스템이 제공하는 홍수 정보를 동일하게 제공하지만, 좀 더 시각적으로 보기 쉽게 표시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