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이 신규 채용을 중단했다.
3일(현지시간) CNBC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베스 갈레티 아마존 인력·기술분야 수석부사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경제가 불확실하고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을 고용했다"며 "신규 채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용 중단 대상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술 전문직이 포함됐다. 하지만 미국 전역에 있는 유통센터는 이번 조치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유통센터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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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증한 온라인 쇼핑 수요를 맞추기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을 진행했다. 이후 소비자들이 실제 매장으로 돌아오며, 온라인 쇼핑 분야는 더이상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존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채용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갈레티 수석부사장은 "특이한 거시경제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고용과 투자의 균형을 경제 상황에 맞추기 원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