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고객의 소리 파악하고 친환경기술·제품에 집중해야"

창립 56주년 맞아 사내 그룹 게시판에 기념사

디지털경제입력 :2022/11/02 15:43    수정: 2022/11/02 16:00

조현준 효성 그룹 회장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고객의 소리(VOC)를 통해 고객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달라지는 니즈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사내 그룹 게시판을 통해 "친환경 기술과 제품, 생산공정 등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지 못하는 기업은 앞으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먼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 회장은 차세대 미래 먹거리 시장에서는 친환경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구온난화와 탄소중립이 이슈가 되면서 친환경적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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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하는 현지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이를 우리의 모든 사업분야에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효성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플레이어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수집된 VOC가 모든 조직에 공유되고 역할 분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준비된 자가 되기 위해서는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언제나 승리하는 기업’,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