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남성이 첫 번째 100만 캐나다달러(약 10억원) 복권에 당첨된 지 13개월 만에 두 번째 복권에 당첨됐다. 두 번째 당첨금 또한 첫 번째와 동일했다.
미국 피플지는 28일(현지시간) 일생에 한 번 맞기도 힘든 기회를 1년 사이 두 번이나 차지한 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 중인 앙투안 베아니는 지난달 23일 근처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앙투안은 지난해 8월에 이미 100만 달러(약 10억원)의 복권에 당첨됐지만, 이후로도 이따금 부적 삼아 복권을 구매하곤 했다.
앙투안은 '부적 복권'에 대해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느 날 문득 눈에 밟힌 해당 복권의 당첨 여부를 인터넷을 통해 조회했다. 그리고 두 눈을 의심했다.
13개월 만에 구매한 복권이 다시 한번 100만 캐나다달러에 당첨된 것이다.
앙투안은 온타리오주 복권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첫 번째로 당첨됐을 때보다 훨씬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가족들 역시 두 번째 당첨 사실에 더 기뻐했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복권 당첨금은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두 번째 복권 당첨금은 자식들의 가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앙투안은 "2대에 걸쳐 먹고 살 걱정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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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복권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 게임에 5 캐나다달러(약 5000원)인 해당 복권의 공식 당첨 확률은 약 3300만분의 1(0.00000303%)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