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첫 채용형 인턴십 프로그램 가동으로 인재 육성에 나서고 공채 등의 방식으로도 신작 개발에 속도를 낸다.
웹젠은 개발 자회사를 앞세워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나선 상태다. 이 회사가 근시일 내에 뮤 IP를 이을 대작 타이틀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채용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웹젠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채용 연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이 회사는 별도 인턴 제도를 운용을 했었지만, 인재 육성과 인력 수급을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웹젠 인턴십 프로그램의 핵심은 채용 연계에만 있는 게 아니다. 인턴 기간 정규직 수준의 동일 급여와 복지를 제공해서다. 이는 웹젠이 인재 육성에 진심이라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개발은 물론 개발지원, 기술, 경영지원 부문을 대상으로 지난 달 17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현재 지원자 대상으로 필기 및 면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발된 인원은 내년 1월부터 약 6개월간의 인턴 과정을 거쳐 채용 평가를 받는다.
인턴십에 최종 통과한 인재는 웹젠 본사를 비롯해 웹젠 레드코어와 웹젠 블루락 등 개발 자회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각 부문별로 기본 업무를 미리 익힐 수 있고, 개발 부문은 언리언엘진5 활용 방식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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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측은 대형 MMORPG 프로젝트M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뮤온라인 이후 뮤 IP 기반 신작을 출시해 성장해온 이 회사가 인재 육성과 발굴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웹젠이 채용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는 것은 개발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며 "각 게임사는 인력 발굴과 육성에 어느때보다 집중하고 있다. 신작 흥행 여부는 결국 인재 확보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