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이 애플의 인앱결제 정책으로 iOS 버전에서 유료 게시물 만드는 기능을 제거했다.
30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애플의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iOS 버전에서 유료 게시물 만드는 기능을 없앴다.
그동안 텔레그램은 플랫폼 이용자들이 타사 결제나 기부를 통해 특정 게시물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판매해왔다.
텔레그램은 애플의 인앱결제 정책으로 사업 지속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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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듀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애플에 30% 수수료를 내지 않는 것에 대해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의 조치는 1조 달러(약 1천421조원) 규모의 독점 기업이 자신의 콘텐츠를 수익화하려는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희생시키며 어떻게 시장지배력을 남용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애플이 높은 수수료로 더 많은 기업인을 짓밟기 전에 규제당국이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