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에 대규모 집회…오늘 서울 붐빈다

3년만에 이태원 등서 핼러윈 축제 10만 인파 예고

생활입력 :2022/10/29 07:14

온라인이슈팀

'핼러윈데이'를 앞둔 주말인 29일 토요일은 대규모 도심 집회와 단풍놀이 인파까지 겹쳐 서울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핼러윈데이는 약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처음으로 이태원 등지에서 핼러윈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핼러윈 축제가 시작된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번 핼로윈 축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거리두기 방역 조치 없이 보내는 첫 핼러윈이다. 2022.10.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경찰에 따르면 28일 금요일부터 29일까지 '핼러윈 주말'에는 매일 약 10만명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모일 전망이다. 이로 인해 교통체증 등도 발생해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범죄·무질서 취약장소를 미리 파악해 28일부터 경찰력 200명 이상을 이태원 현장에 배치, 범죄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체로 맑고 선선한 날씨로 북한산 등 단풍명소에도 많은 사람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와 경복궁 수목들이 곱게 단풍이 들어 가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2022.10.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핼러윈 및 나들이객 뿐만이 아니다. 서울 광화문 등 세종대로 일대에서도 수만명이 운집하는 집회가 열려 교통혼잡 등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양대노총 공공부문 공대위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약 2만5000명이 참석하는 공공부문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까지 약 3.5㎞를 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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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보수단체 집회도 예정돼 있다. 촛불전환행동은 오후 5시부터 서울 중구 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연 뒤 삼각지역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자유통일당도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연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