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시설투자, 연초 계획대로 진행"

포트폴리오 고도화·신규 사업 발굴 강화..."제2의 LG스마트파크 만든다"

홈&모바일입력 :2022/10/28 18:03

LG전자가 하반기 들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는 거시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연초 계획한 시설투자(CAPEX)를 계획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초 시설투자 예산으로 작년 대비 35% 늘어난 약 4조2천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심상보 LG전자 IR담당 상무는 "올해 설비투자는 내에서 투자한다는 원칙을 근간으로 연초 계획 대비 큰 변동 없이 유사한 수준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사업부별 중장기 투자 계획에 관해 "기존 사업 확대, 제조 혁신, 디지털 전환 관련 투자를 꾸준히 진행해 창원 등대 공장(LG스마트파크) 같은 좋은 사례를 지속해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LG스마트파크는 지난 해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LG전자의 최대 규모 가전 생산 기지다.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로봇 등을 활용한 제조 자동화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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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국내 가전 공장 중 최초로 세계경제포럼에서 '등대 공장(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공장)'으로 선정됐다.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의 입체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도입된 고공 컨베이어가 부품을 나르기 위해 박스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되, 불필요한 투자를 최소화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해 재무 건전성을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