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비스로봇 성능 국제 표준' 적용 시험 평가 완료

운동성능·주행성능 시험...물류·안내·서빙 로봇 등에 적용 가능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로봇 주행플랫폼 대상으로 국제표준(ISO) 시험 평가를 완료했다.

28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율주행 플랫폼에 필요한 ISO 18646-1(운동성능), 18646-2(주행성능) 시험 평가를 마쳤다. 

이 표준은 서비스 로봇의 속도, 정지 특성, 최대 경사각, 경사의 최대 속도, 문턱 통과 이동 성능, 선회 폭, 자세 특성, 장애물 감지, 장애물 회피 총 9개 평가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 표준은 물류·안내·서빙 로봇 등 이동형 로봇의 이동과 자율주행 성능에 적용된다.

삼성전자 서비스로봇 주행 플랫폼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장애물 감지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ISO 18646-1과 ISO 18646-2는 각각 2016년, 2019년에 제정됐지만, 국내에서 해당 표준에 기반한 시험평가를 완료한 것은 삼성전자의 서비스로봇 주행플랫폼이 최초다.

이번 시험은 개별 로봇이 아닌 '다양한 제품에 대응하는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국제 표준에 기반한 성능 시험을 최초로 완료했다는 점이 의미깊다. 자율주행 플랫폼은 이동형 로봇에 공통 적용되 기반 기술이다. 이에 대해 정량화한 성능 증명은 향후 개발될 다양한 로봇 제품에 확장 정용될 수 있다. 주행 성능, 안전 정지 등 핵심 기술의 품질도 보장한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시험평가를 계기로 다양한 로봇의 시험평가로 연결해 국내 로봇의 기술력 향상 및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연결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