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이면 완성"…매니큐어 칠해주는 로봇 화제

美 스타트업 클락워크 개발

인터넷입력 :2022/10/27 11:26    수정: 2022/10/27 16:51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클락워크(Clockwork)가 개발한 매니큐어 로봇이 10분 만에 손톱을 칠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IT매체 씨넷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락워크 로봇으로 매니큐어를 칠한 씨넷 브리짓 캐리 기자 (사진=씨넷)

대부분 네일 샵에서 매니큐어를 바르고 케어를 받으려면 약 45분이 걸린다. 하지만, 클락워크가 개발한 로봇은 고객의 손톱 사진을 찍은 후 광택제를 입히고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10분 안에 마친다.

사용자는 25개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하고 스캔할 손가락을 안에 넣고 가만히 기다리면 카메라 센서가 손가락의 위치와 모양을 확인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이후 로봇은 손톱 모양에 맞춰 광택제와 매니큐어를 손톱에 바르게 된다.

이 과정은 깨끗하게 손질된 손톱에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서 현재 고객들은 로봇이 배치된 매장에서 준비된 물품으로 손톱의 광택과 이전 매니큐어를 제거하는 작업을 직접해야 한다.

영상=씨넷 유튜브

해당 서비스의 비용은 10달러(약 1만4000원), 현재 클락워크 매니큐어 로봇은 미국 전역 6개 타겟 매장에 설치되어 있다. 레누카 압테(Renuka Apte) 클락워크 창업자는 매니큐어 로봇이 내년에 더 많은 지역에 확장될 것이라며, 향후 사람의 도움없이 손톱 광택 제거와 탑 코트 작업도 직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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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빠른 작업을 원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결하고 싶었던 문제"라고 말했다.

씨넷은 이 로봇이 손톱을 자르거나 소지해주지는 않지만 매니큐어를 덧바르는 작업은 사람이 집에서 직접 하는 것보다 훨씬 나았다고 평하며, 공항이나 회사 휴게실에 배치되거나 데이트 전 빠르게 매니큐어를 바르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