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클락워크(Clockwork)가 개발한 매니큐어 로봇이 10분 만에 손톱을 칠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IT매체 씨넷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부분 네일 샵에서 매니큐어를 바르고 케어를 받으려면 약 45분이 걸린다. 하지만, 클락워크가 개발한 로봇은 고객의 손톱 사진을 찍은 후 광택제를 입히고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10분 안에 마친다.
사용자는 25개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하고 스캔할 손가락을 안에 넣고 가만히 기다리면 카메라 센서가 손가락의 위치와 모양을 확인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이후 로봇은 손톱 모양에 맞춰 광택제와 매니큐어를 손톱에 바르게 된다.
이 과정은 깨끗하게 손질된 손톱에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서 현재 고객들은 로봇이 배치된 매장에서 준비된 물품으로 손톱의 광택과 이전 매니큐어를 제거하는 작업을 직접해야 한다.
해당 서비스의 비용은 10달러(약 1만4000원), 현재 클락워크 매니큐어 로봇은 미국 전역 6개 타겟 매장에 설치되어 있다. 레누카 압테(Renuka Apte) 클락워크 창업자는 매니큐어 로봇이 내년에 더 많은 지역에 확장될 것이라며, 향후 사람의 도움없이 손톱 광택 제거와 탑 코트 작업도 직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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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빠른 작업을 원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결하고 싶었던 문제"라고 말했다.
씨넷은 이 로봇이 손톱을 자르거나 소지해주지는 않지만 매니큐어를 덧바르는 작업은 사람이 집에서 직접 하는 것보다 훨씬 나았다고 평하며, 공항이나 회사 휴게실에 배치되거나 데이트 전 빠르게 매니큐어를 바르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