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오랜만에 신작을 앞세워 재도약에 나선다.
이 회사는 열혈강호온라인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온 중견게임사로, 이번 신작을 통해 시장의 집중조명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은 하이브리드 전략시뮬레이션게임(SLG) '루아(Le Roi)'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아는 중국 게임사가 개발한 작품으로, 영지를 발전시켜 군단을 만들고 클랜전과 서버전 등 전략적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또한 SLG 장르의 특성상 자원의 채취·생산, 병력 배치, 훈련병 키우기, 몬스터 전투 등을 하며 영토 확장 등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이 게임은 3매치 퍼즐 전투 시스템을 접목시켜 기존 전략 게임과 다른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3매치 퍼즐 전투에서는 퍼즐의 조합, 상성, 속성 등이 적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루아는 다음 달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에 앞서 원스토어 베타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였고, 구글과 애플 마켓 사전 예약에도 돌입했다.
시장에서는 엠게임이 루아를 앞세워 재도약에 성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열혈강호온라인과 나이트온라인 등 기존 서비스작에 이어 신작을 통한 추가 성장 여부다.
무엇보다 기존 MMORPG 장르가 주요 마켓 인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루아가 전략 게임 장르로 틈새 시장 공략에 성공할 경우 인기 게임의 지형도는 바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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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은 2022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85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16.4%, 44.8% 상승한 성과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열혈강호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온 엠게임이 오랜만에 신작 루아로 재도약을 시도한다"며 "루아가 전략 게임팬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엠게임의 기업가치도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