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로 계획됐던 한국은행 디지털 화폐(CBDC) 2단계 사업이 종료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보고서가 연내 나올 예정이다.
27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능성 1·2단계로 구분해 진행했던 CBDC 모의실험이 종료됐다"며 "현재 결과를 정리 중에 있으며 국내 금융사와 협업해 기술 검증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카카오 그라운드X를 선정해 CBDC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함께 1·2단계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1단계에서 CBDC 제조·발행·유통·환수·폐기 등 기본적인 사업이 진행됐다면 2단계에서는 실제 결제 및 송금 등의 업무가 이뤄지는지를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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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터넷 통신망이 단절된 상태에서 송금과 대금결제가 가능한지와 국가 간 송금 등의 기능을 확인했다. 여기에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디지털 자산의 거래 여부도 살펴봤다.
한국은행 측은 "CBDC에서 개인 정보 보호 강화 기술과 같은 새로운 IT기술 적용 가능성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