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銀 "신용·채권시장 안정화 도모"

은행연합회장 및 15개 은행장 간담회 열려

금융입력 :2022/10/26 18:46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 국내 은행들이 최근 신용·채권 시장 어려움과 관련해 유동성 공급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2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도 정부 및 한국은행과 협력하여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단기 금융 시장 및 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들이 은행 대출을 받는 것이 늘어남에 따라 김 회장은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부문에 대한 대출을 차질없이 지원하는 등 자금 실수요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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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신용 채권 시장과 단기 금융시장 상황을 15개 은행장들과 논의했다. 그는 또 지난 10월 '빅스텝(기준금리 연 0.50%p 인하)' 단행과 관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창용 총재는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은행연합회는 26일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등 은행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아랫줄 왼쪽부터) 권준학 농협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사진 윗줄 왼쪽부터) 박성호 하나은행장,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서한국 전북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은행장,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