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미확인 비행물체(UFO)로 불리는 미확인 공중 현상(UAP)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기 위한 새로운 독립 연구팀을 출범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나사는 UAP 독립 연구에 참여할 16명을 선정했다. UAP는 항공기나 알려진 자연 현상으로 식별할 수 없는 하늘의 이벤트 관측 분류를 말한다.
나사가 이 연구르 착수한 것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하늘 현상으로 인해 우려 되는 국가 안보니 항공기 안전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독립 연구는 프린스턴 대학교의 전 천체물리학 학과장인 데이비드 스퍼겔이 연구의장으로 선출돼 이끈다. 그는 전산 천체 물리학 플랫아이언 인스티튜트의 창립이사로 우주의 나이, 모양, 구성을 측정했으며 우주론의 표준 모델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 외에도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 조종사인 스콧 켈리, 천체 물리학과 교수인 페드리카 비앙코, 우주 기반 시설기업인 맥사의 부사장 월터 스콧 등 16명으로 팀을 꾸렸다.
이번 연구는 UAP와 관련된 가치 있는 데이터를 찾기 위한 예비 조사단계다. 추후 인공지능(AI) 등을 적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자동식별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전문가 팀은 9개월 동안 수행한 연구를 통해 정부 기관에서 수집한 데이터, 상업 데이터, 학술 연구 결과 및 기타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정보를 검토하고 UAP와의 관련성을 찾는다. 나사는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해 UAP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연구한다.
연구가 종료되는 9개월 후, 그룹은 보고서를 나사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NASA는 해당 보고서를 분석 후 2023년 중반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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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토마스 주부첸 과학 임무 부서 부국장은 "우주와 대기에서 미지의 것을 탐험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업무"라며 "미확인 공중 현상은 국가 안보와 항공기 안전을 보장하려는 NASA의 목표 중 하나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NASA 과학 임무 부서의 다니엘 에반스 연구 부국장이 총괄한다. 그는 "NASA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 데이터 및 AI 전문가, 항공 우주 안전 전문가를 모두 모아 발생하는 현상들이 자연스러운 것인지 식별해야 하는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연구 결과는 나사의 투명성, 개방성 및 과학적 무결성 원칙과 함께 대중에게 공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