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겨냥 넥슨, 신작 PC·콘솔 신작 스팀 테스트 잇따라

워헤이븐-퍼스트 디센던트 테스트...데이브 10월 중 스팀 얼리액세스

디지털경제입력 :2022/10/25 10:57    수정: 2022/10/26 08:31

넥슨 측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출시 전 수억 명이 활동하는 스팀 회원 대상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신작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PC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넥슨 측이 PC콘솔 게임을 앞세워 다시 한 번 깜짝 놀랄 성과를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신작 '워헤이븐'에 이어 '퍼스트 디센던트'의 스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넥슨은 자체 플랫폼을 통한 PC 게임 사업 전개와 함께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마켓에 신작을 출시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간 국내 대표 게임사다.

이 회사는 게임의 다양성을 중심으로, 플랫폼 다변화를 통한 추가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 자체 게임 플랫폼을 포함해 글로벌 외부 게임 플랫폼을 활용한 신작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 측이 선택한 외부 게임 플랫폼은 스팀이다. 이는 스팀 누적 회원 수가 10억 명을 넘어섰고, 실제 활동하는 이용자 수가 1억 명에 달한 영향이다.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에 스팀 플랫폼만한 게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다.

워헤이븐 글로벌 베타 테스트 시작.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베타 테스트.

넥슨 측은 국내 포함 글로벌을 겨냥해 준비 중인 PC콘솔 신작 '워헤이븐'과 '퍼스트 디센던트' 역시 스팀을 선택했다.

'워헤이븐'은 백병전 이용자 간 대전(PvP)을 강조한 신작이라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액션 RPG의 재미 요소를 융합한 루트슈터 장르다. 테스트 일정을 보면 '워헤이븐'은 다음 달 2일까지,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보다 앞선 오는 27일까지다.

이중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의 차기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테스트 기간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호쾌한 전투 방식 등이 주목을 받으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민트로켓, 첫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 10월 얼리 액세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역시 글로벌을 겨냥하고 있다. 이 게임은 레이징 게임 카트라이더 IP 최신작으로, 모바일PC콘솔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이 게임은 4K UHD 그래픽과 HDR 기술을 도입해 더욱 실감나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스팀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출시가 임박한 신작도 있다. 넥슨 게임 서버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 중인 '데이브 더 다이버'가 주인공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생태와 지형이 변하는 신비한 블루홀을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장르다. 이 게임의 완성은 이달 중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해보기)로 이용자들과 함께 만들어 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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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로켓은 기존 넥슨 개발 자회사와 스튜디오와는 다른 방식으로 게임 등을 개발하기 위해 탄생했다. 네오플 스튜디오42를 이끌었던 황재호 디렉터가 민트로켓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 다양성과 플랫폼 다양화로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며 "일부 신작은 스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넥슨표 신작의 글로벌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더 쏠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