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향후 4년간 5억파운드(한화 약 8천165억원)를 투자해 20개의 새로운 뷰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다이슨은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에어랩 스타일러를 중심으로 헤어기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다이슨의 기술 캠퍼스 4곳에는 수백개의 실험실에서 6천여명의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모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이슨 연구개발(R&D)팀은 모든 모발 유형과 더불어 모발을 보다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스타일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다이슨 연구소는 다양한 테스트 장치들도 개발한다.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자체 개발한 주사형 전자 현미경, 열화상 카메라, 기류 레이저 연기 기계 등 장비를 통해 전세계의 다양한 모발 유형과 모발 손상, 고속의 공기 흐름으로 의한 영향을 집중 연구한다.
다이슨은 이번 투자 계획과 함께 전세계 23개국의 2만3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헤어 사이언스 연구'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모발 유형 및 모발 유형과 건강에 대한 인식, 스타일링 행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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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스미스 다이슨 수석 헤어 연구원은 "모발 손상이란 모피질(cortex)이나 큐티클이 분해되면서 모발의 부스스함, 푸석함, 끊김을 야기할 수 있는 상태를 지칭한다"며 "비듬, 탈모, 흰머리는 모발 손상이 아닌 두피 및 모발 성장과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강한 모발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발 손상 원인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라며 "모발 손상의 원인 중 하나는 과도한 열이 있는데, 모발이 과도한 열에 노출되면 약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머리카락 끝이 끊기고 갈라지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