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NFT도 인앱결제 수수료 30% 예외 없어"

앱스토어 정책 게시

컴퓨팅입력 :2022/10/25 08:14

애플이 대체불가토큰(NFT)을 제공하는 앱에 대해 인앱 결제만 허용된다는 앱스토어 운영 정책을 발표했다. iOS 앱으로 NFT를 거래할 경우 애플 인앱결제에 책정되는 수수료 30%를 지불해야 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애플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4일(미국시간) 애플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앱스토어 리뷰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애플은 앱이 NFT 발행, 등록, 거래 등의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적었다. 단 인앱 결제 외 구매 방식으로 이용자를 유도하는 버튼이나 외부 링크, 기타 행동 요청이 포함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이용자가 본인 또는 타인의 NFT 컬렉션을 탐색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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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넷)

이전에도 애플은 NFT에 대한 인앱 결제가 이뤄질 경우 이런 수수료 정책을 적용해왔다.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지난달 23일 애플이 NFT 인앱결제에 대해 수수료 30%를 부과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NFT 거래 수수료는 2~3% 이하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당시 업계는 애플이 신생 산업인 NFT에도 30%라는 높은 수수료를 고수한다면 iOS 생태계에서 산업 성장이 어렵다며 반발했다. 이런 반발에도 애플이 기존 방침을 고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