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사업 진행 현황을 발표하는 ‘쇼앤텔(show & tell)’ 행사 일정이 한 달 미뤄졌다.
2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쇼앤텔 행사가 당초 예정한 31일에서, 내달 30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연기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뉴럴링크는 2016년 일론 머스크가 세운 회사로, 알츠하이머와 치매, 척수 손상 등 신경학적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인간의 뇌에 무선 컴퓨터 칩을 이식해 연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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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는 뇌파를 이용해 외부 장치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각을 떠올리면 두뇌에서 신경 신호를 생성하면서 물리적 접촉 없이 생각만으로도, 컴퓨터 등 시스템이 가동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머스크는 재작년과 올 초 각각 돼지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뇌에 칩을 이식하는 실험을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뉴럴링크 칩은 초고대역폭으로,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뇌로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