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채굴 기업, 전기세 상승에 요금 지속 인상

20~25% 올린 후 추가 조정

컴퓨팅입력 :2022/10/23 10:37    수정: 2022/10/24 10:54

미국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코어사이언티픽이 최근 채굴 호스팅 요금을 인상한 데 이어 재인상을 결정했다.

22일(미국시간)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코어사이언티픽이 비트코인 채굴 호스팅 요금을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채굴을 희망하는 이용자가 코어사이언티픽을 비롯한 채굴 호스팅 업체에 비용을 지불하면, 업체가 보유한 장비로 채굴을 대행하게 된다. 코어사이언티픽은 9월 기준 채굴 장비로 주문형반도체(ASIC) 서버 23만2천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컴퓨팅 성능은 초당 22.5엑사해시로 나타난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코어사이언티픽은 호스팅 요금을 10센트 미만 수준으로 조정했다. 최근 몇 달간 에너지 요금 상승을 이유로 20~25% 가량 요금을 올려온 데 이어 요금을 추가 인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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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사이언티픽 관계자는 증가한 전기 요금이 이용자에게 전가되는 것이라며, 향후 전기 요금이 감소되면 채굴 호스팅 요금도 조정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에 답했다.

비트코인 채굴 업계는 최근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세가 낮아지는 반면 채굴 난이도는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1만9천 달러 대를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기준 35조 6천억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