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아이브의 뒤를 이어 애플 하드웨어 디자인팀을 이끌어온 에번스 행키가 3년만에 사임한다.
CNBC, 블룸버그 등 외신은 애플의 산업디자인 담당 부사장 에번스 행키가 퇴사한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번스 행키는 3년 전 디자인 컨설턴트 회사 '러브프롬'을 설립해 떠난 조너선 아이브의 후임으로 소프트웨어 디자인 책임자인 앨런 다이와 함께 애플 디자인 팀을 이끌었다.
그는 조너선 아이브와 달리 디자이너가 아닌 관리자로 하드웨어의 룩앤필과 대량 생산 방법에 이르기까지 애플의 산업 디자인 작업의 전반을 관리하고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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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너선 아이브는 직접 디자인을 진두지휘하며 팀쿡에게 직접 보고했다. 반면 총책임자인 에번스 행키는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제프 윌리엄스에게 보고하는 과정을 거쳤다.
에번스 행키 사임 후 후임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정적으로 인수인계를 마치기 위해 6개월 간 회사에 남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앨런 다이와 긴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