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시작도 안 했는데...개최지 광고판에 日 '욱일기' 등장 논란

생활입력 :2022/10/21 10:08    수정: 2022/10/21 11:00

온라인이슈팀

2022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11월 20일)을 한달 앞두고 카타르 도하의 대형 쇼핑몰에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가 등장, 현지 한국 교민들이 강력 반발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국 알림이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SNS를 통해 "카타르 도하의 '라구나 몰'(Lagoona Mall) 대형 광고판에 '얼굴에 욱일기 페이스 페인팅을 한 일본 응원단이 등장했다"며 관련 사진을 소개했다.

2022카타르 월드컵을 한달 앞두고 대회 장소인 카타르 도하의 대형 쇼핑몰에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를 페이스페인팅 한 일본 응원단 광고가 등장, 현지 한국 교민들이 강력히 항의하는 일이 일어났다. (서경덕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 교수는 "현지 교민들과 한국 누리꾼들의 강력한 항의로 현재는 사라졌지만 FIFA와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에 항의하는 등 재발방지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초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제국주의 침략 역사를 망각하는 이러한 일들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며 △ 2018러시아 월드컵 때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 욱일기 응원사진 게재 △ 일본과 세네갈의 H조 조별리그 2차전 때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 장면이 전세계로 생중계 △ 지난해 도쿄올림픽 사이클 도로 경기중에 욱일기 응원 등장 등의 예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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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 교수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계속해서 펼쳐 나가겠다"며 많은 관심과 제보, 지지를 당부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