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토닉, 기술신용평가 ‘TI-2’ 등급 획득

컴퓨팅입력 :2022/10/20 17:59

디토닉(대표 전용주)이 한국신용정보 NICE에서 진행한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최상위 등급인 ‘매우 우수(TI-2)’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TCB는 정부가 기업의 기술력에 대한 경쟁력과 사업 역량을 평가하고자 만든 기술력 인증 제도다. 공인된 기관이 기업의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경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TCB 등급은 TI-1부터 TI-10까지 10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낮을수록 기술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디토닉은 TI-2등급을 획득했으며 중소기업 취득할 수 있는 최상위 등급으로 알려져 있다.

디토닉 CI

디토닉은 2014년에 설립된 시공간 빅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를 가속화하는 솔루션, ‘지오하이커(geo-hiker)’를 개발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전염 경로 파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K-방역의 핵심적 역할을 한 역학조사시스템에 지오하이커가 활용돼 24시간 이상 소요되던 확진자 위치 및 동선 분석 시간을 10분 이내로 줄이는 데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오하이커의 시간과 공간 속성에 맞춘 최상의 인덱싱 알고리즘 적용 기술, 하둡, 스파크 등 기존 빅데이터 생태계와의 유연한 호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미주, 유럽,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출 전략과 실적도 TI-2 등급 획득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

디토닉은 아부다비의 가장 큰 스타트업 생태계인 ‘허브71’에 합류한데 이어 미국 상무부 셀렉트 USA 피칭 아시아 지역 최종 우승, 베트남 스타트업 휠 2021 Top 5 선정 등 미국과 동남아, 아랍에미리트 등의 시장에서 이름을 알려 왔다.

디토닉이 집중하고 있는 데이터 처리 및 관리 관련 국내 시장은 매년 10%에 가까운 성장율을 보이고 있어 2022년에는 2조 2,843억 규모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측됨에 따라 실제 시장 규모는 예측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토닉의 기술력과 잠재력이 큰 시장이 만나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TI-2 획득에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관련기사

디토닉의 전용주 대표는 “시공간 빅데이터 분야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리테일 등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되는 기술로 무한한 확장성이 있다”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 국에서 디토닉의 인력들이 사업 전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디토닉은 올 한 해 ISO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동시 획득, 이노비즈 AA등급 인증, 허브 71 프로그램 선정과 유레카 데이 수상 등 잇따른 성과로 국내외 시장에서 시공간 빅데이터 분야 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