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친환경차 236대 지원

탄소중립 실천 위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친환경 운영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친환경자동차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성공적 개최를 위해 승용·RV 446대, 상용 170대 등 운영차 616대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236대는 탄소중립 월드컵을 위해 친환경차로 제공한다. 월드컵 운영차로 친환경차가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 월드컵 운영차량로 제공되는 아이오닉5와 일렉시티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 앞에서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친환경 운영차 236대는 아이오닉5·G80EV·GV70EV·쏘나타HEV·코나HEV·투싼HEV·일렉시티 등으로 꾸린다. 현대차는 대회 기간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품질 상황실을 조직, FIFA 차고지에 상주하고, 전기차 배터리 방전에 대응하고자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도 지원한다. 아울러 다음달 초까지 운영차 운전자들에게 친환경차 관리법, 안전 유의 사항, 전기차 특징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강의한다.

FIFA는 원활한 전기차 운영을 위해 카타르 도하 내 운영차 차고지에 100kW 또는 150kW 급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친환경 운영차를 제공하게 됐다"며, "현대차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