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할머니 운전자가 역주행으로 달려오다 맞은편 차 코앞에 와서야 겨우 멈추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고령운전자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와, 환장하겠네. 역주행으로 코앞까지 달려온 차 때문에 아찔했던 출근길"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 12일 오전 8시께 충남 천안의 한 도로에서 찍힌 것으로, 제보자 A씨는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내며 아찔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A씨는 왕복 8차선 도로의 교차로에서 유턴을 하기 위해 신호 대기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반대편 저 멀리 포켓 차로(대기 차로)에 있던 검은색 SUV 차량이 역주행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너무 놀란 A씨는 다급하게 경적을 여러 번 울렸지만 차는 그대로 전진했고 A씨의 차 앞에 다다라서야 겨우 멈췄다.
A씨는 "마지막엔 상대편 차가 안 피할 것 같아서 유턴으로 차를 돌려야 하나 어째야 하나 오만 생각이 다 들었다"며 "너무 놀라서 욕도 안 나왔다. 할머니 분이셨는데…"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할머니 왜 그러셨어요. 좌회전하는 포켓 차로에서 그냥 직진을 하셨네요. 제보자분 얼마나 황당하셨을까"라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혼자 주차연습하던 40대女, 본인 차에 깔려 숨져2022.10.20
- 브리트니 스피어스 닮으려 100번 넘게 수술한 30대 男2022.10.20
- '암투병' 서정희, 전남편 서세원 언급…"사랑 모른 채 살아"2022.10.20
- 尹 "野, 여당땐 언론 압색…탄압 주장은 부당"2022.10.20
누리꾼들도 "차로를 착각해서 중앙선을 넘어 들어온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인데 그보다도 뭔가 잘못됐음을 깨닫지 못하고 끝까지 밀고 들어온 걸 보면 언젠가 큰 사고를 낼 것 같다", "경적소리에서 다급함과 위급함, 황당함이 느껴진다. 어르신들에 대해서는 더 세분화된 적성검사를 해야 한다" 등 우려를 표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