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그녀를 닮기 위해 100회 이상의 성형수술에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 이상을 지출한 '남성'이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9일(현지시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브리트니를 닮기 위해 노력해온 한 남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브라이언 레이(31)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브리트니를 좋아해 왔다. 브라이언은 '완벽한' 모습의 브리트니를 보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리트니를 닮기 위해 코·눈 성형, 지방 주입, 레이저 제모, 입술 필러, 보톡스 주사를 비롯해 100여 회 이상의 성형 수술을 받은 브라이언의 노력은 17세에 래미네이트(미소 교정·미백 등의 목적으로 이를 갈아내고 세라믹을 부착하는 치과시술)를 받았을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 브라이언은 브리트니의 아름다운 미소를 그대로 따라 하기 위해 2만5000달러(약 3500만원)를 들여 시술을 받았다.
데일리스타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브라이언은 "나는 현재 진행형 예술 작품이다. 거울을 볼 때마다 행복하지만, 아직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브리트니가 2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아름다우며, 그녀에 대한 자신의 믿음이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식용 대마초 사업을 하고 있는 브라이언은 자신의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6주에 한 번씩 보톡스를, 10주에 한 번씩 제모 시술을 받고 있으며, 피부 로션에 매달 440달러(약 60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모든 사람이 이상적인 외모를 가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모두가 자신의 몸을 어떤 방식으로든 긍정적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라며, "사람들이 나에게 가하는 비판을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대중의 인식을 바꿔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브리트니는 지난해 6월, 후견인이었던 부친이 지난 13년간 자신을 학대해 왔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후 소송 끝에 브리트니의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의 후견인 자격이 정지되며 브리트니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온전한 자유의 몸이 됐다. 이후 브리트니는 모델 샘 아스가리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 8월에는 새로운 앨범도 발매했다.
관련기사
- '암투병' 서정희, 전남편 서세원 언급…"사랑 모른 채 살아"2022.10.20
- 尹 "野, 여당땐 언론 압색…탄압 주장은 부당"2022.10.20
- 박수홍 "아내 없었으면 죽었을 것…결혼식 계획 중"2022.10.20
- 세계에서 가장 큰 '무결점' 다이아몬드…최소 210억원 추정2022.10.19
브라이언은 앞으로도 자유로워진 브리트니를 계속해서 응원할 것이며, 그녀를 닮기 위한 노력 또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