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 외에 공적연금도 한눈에 조회 가능해진다

금융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범위 492개서 720개로 확대

금융 마이데이터(본인 신용정보 관리업)정보 제공 범위가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19일 금융위원회는 기존 492개 항목이었던 금융 마이데이터의 정보 범위가 은행·보험·카드·금융투자·공공 등 전 분야에 걸쳐 720개로 늘어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의 동의 하에 한 곳에 자신의 정보를 모아 자산 및 신용도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은 업체만 운영할 수 있다.

정보 제공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마이데이터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서비스가 많아질 것으로 금융당국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오는 10월부터는 국세·지방세·관세 납세 내역 및 건강보험 납부 내역을 마이데이터 서비스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오는 12월부터는 개인형 퇴직연금 상품(IRP) 외에도 공적 연금 정보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자신이 가입한 연금 정보를 확인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로부터 연금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 분야의 정보 제공도 늘어나는데 이중 계약자가 아닌 피보험자도 보험상품명, 보험 기간, 보장 정보 등 보험 주 계약과 특약 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는 12월부터 제공될 계획이다.

2023년 6월에는 카드 결제 예정 금액을 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 등으로 세분화해서 볼 수 있으며, 카드론도 건별 상환액·원금·이자·잔액 등 상세 정보도 체크할 수 있다.

오는 12월부터 마이데이터 정보 범위를 확대하는 미이데이터 사업자는 KB국민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비씨카드·비바리퍼블리카·헥토이노베이션 등 15곳이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계류 중이기 때문에 비금융정보에 대한 정보 확대는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