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제약과 경제적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점점 많은 기업이 앞서 나가기 위해 디지털 퍼스트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봤을 때 불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를 줄이는 것은 옳은 선택이라 보기 어렵다.”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가 19일 상암동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에서 ‘연례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GXI) 시장조사’를 발표하며 위와 같이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아태지역 상호연결 대역폭은 연평균 성장률 40%를 바탕으로 총 7천552Tbps를 기록했다.
국내 역시 많은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며, 상호연결 대역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전 세계 모든 메트로 중 하이퍼스케일 제공업체 분포가 가장 대규모인 것으로 나타난다.
향후 5년간 아태지역 내 7번째로 높은 연평균 성장률(CAGR) 47%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189 테라비트(Tbps)를 기록할 전망이다.
GXI는 상호연결 대역폭과 분산된 인프라를 사용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형성 및 확장하는 방식을 예측한다. 업종과 지역으로 표시하였으며, 뒷받침 자료로 글로벌 배포 데이터를 사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투자는 2024년 말까지 증가해 6조 3천억 달러 규모에 이르러 모든 ICT 투자의 55%를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2023년까지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의 활성화로 기업의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전환을 책임지는 기업은 디지털 전환기업과 서비스 제공업체 양쪽 모두 엣지 인프라의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엣지 전환율은 연평균 성장률 47%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제조, 물류 등 각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기반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클라우드로 모두 마이그레이션하면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뿐 아니라 많은 지연시간이 발생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많은 기업에서 엣지 컴퓨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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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및 공익사업까지 포함한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ESG 사업도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혜덕 대표는 “모든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선두기업은 상호연결을 활용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전환과 조정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가 요구되는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