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중 97%가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IPA) 도입을 고려할 정도로 자동화의 이점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난 등으로 실제 도입률은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유아이패스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박혜경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2022 IDC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자동화 설문조사’를 발표하며 기업의 전사적 자동화를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경영진의 67%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도입을 확대하거나 전사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RPA를 도입한 기업은 97%가 IPA 전환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PA는 인공지능(AI), 기계학습(ML) 등의 기술을 접목해 자동화 업무를 고도화하고, 분산된 자동화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한다. 또한 업무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내 전체적인 혁신을 도모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
박혜경 대표는 RPA를 자동화 1단계(웨이브1)로 정의하고, IPA를 기업이 향해야 할 다음 단계(웨이브2)로 정의했다.
그는 “국내 많은 기업이 단순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1단계를 완성한 지금 경영진은 자동화의 다음 단계가 무엇이고, 기업의 목표가 무엇인지 고려해야 한다”며 “이미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구축한 기업은 코로나19 등 위기에서도 높은 비즈니스 연속성과 회복 탄력성으로 시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의 비전과 달리 실제 기업에서 IPA로 전환한 사례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기업에서 고도화된 자동화의 이점을 인지함에도 도입하지 못하는 이유로 숙련된 자동화 인재 유무(57%)를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화 솔루션 파트너 기업의 지원과 비개발 직군도 자동화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로우코드/노코드 개발 환경 조성 등이 요구됐다.
박 대표는 “단순 반복을 기피하고 고부가가치 작업을 선호하는 MZ세대의 특성까지 고려했을 때, 기업은 직원 교육해 기업 전반의 디지털화가 직원 개개인에게도 적용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아이패스는 자동화 도입을 위해 비즈니스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제시했다. 비즈니스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자동화 개발자와 시민 개발자, 최종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으로 협업하고 확장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개발, 실행, 관리 등 단순 업무 자동화를 위한 기능 외에도 발굴, 자동화, 운영 등 자동화 업무를 고도화하기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발굴은 AI 등을 활용해 자동화할 수 있는 업무를 찾도록 지원하며, 자동화는 실무자가 직접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노코드와 로우코드 도구 등을 제공한다. 운영은 자동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체를 관리하고 운영하도록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비즈니스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엔터프라이즈 자동화와 퍼스널 자동화로 나뉜다. 엔터프라이즈 자동화는 기업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최적화되어 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화 과제를 발굴하거나 필요한 타깃 데이터를 추출한다.
퍼스널 자동화는 직원의 업무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로 노코드, 가상비서, 등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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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농협 중앙회가 'NH RPA포털'을 구축해 전국 전국 1천118개 농축협과 10만여 명의 임직원에게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혜경 대표는 “국내 많은 기업들이 전사적 자동화 고도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유아이패스는 함께 기업의 비즈니스와 자동화를 고민하는 파트너로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