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비트-KODA, '가상자산 수탁' 사업 맞손

상장 코인 재단에 보유 물량 출금 시 백서·공시 기반 조치 권고 계획

컴퓨팅입력 :2022/10/18 18:13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프로비트(대표 도현수)는 한국디지털에셋(KODA)과 투명한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제공하고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로 KODA는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로비트는 상장돼 있거나 신규 상장 예정인 프로젝트 재단 보유의 가상자산을 KODA에 보관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그 동안 상장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의 유통량 파악, 출금 내역 확인 등에 어려움이 있어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에 제약이 있었다. 프로비트는 KODA의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재단의 경우, 재단 보유의 물량 출금이 필요할 시 백서나 공시에 의해 출금하게 해 가상자산 유통에 투명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 조치를 보다 명확하게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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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수 프로비트 대표는 “정보의 부재로 투자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미연에 방지해 안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이번 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프로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정비와 다양한 MOU를 통해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형성을 위해 늘 고민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건기 KODA 대표는 “아직 가상자산에 대한 공시 의무가 없어, 투자자 보호 측면에 다소 취약한 면이 있었다"며 "이번 프로비트와의 공시 활성화에 대한 협약과 가상자산 발행 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의 안전한 보관과 가상자산 유통의 투명성 제고가 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