웁살라시큐리티, KODA에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공급

개발 예정 FDS도 도입 검토

컴퓨팅입력 :2022/07/26 21:00

웁살라시큐리티는 KB국민은행이 투자한 디지털 자산 수탁 전문 기업 KODA(한국디지털에셋)에 디지털자산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ODA는 KB국민은행이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해치랩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와 함께 설립한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업체다. 위메이드, 위메이드트리를 첫 고객사로 계약했다.

이번 웁살라시큐리티와의 계약으로 KODA는 웁살라시큐리티의 위협인텔리전스데이터베이스(TRDB)를 비롯, 가상자산 추적 보안 솔루션(CATV)과 가상자산 지갑 위험도 평가 솔루션(CARA) 서비스를 공급받는다.

웁살라시큐리티의 TRDB를 통해 KODA는 법인 고객의 가상자산을 수탁 및 관리 시, 입금되는 자금의 지갑 주소가 다크웹 및 해킹 금융범죄 등과 연관 있는 블랙리스트 지갑인지 사전에 대조, 검토해 AML과 테러자금조달방지(CFT)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온체인 상의 다양한 지갑 패턴을 머신러닝한 웁살라시큐리티 CARA는 TRDB에 존재하지 않는 블랙리스트 지갑 주소라 할지라도 해당 지갑의 과거 거래 패턴을 24개 위험지표로 분석해 지갑의 위험도의 등급별로 나누고 사전에 판별할 수 있도록 한다.

CATV는 사기 등 범죄에 연루된 가상자산 거래를 사후에 발견 시 지갑 거래 흐름을 실시간 추적, 모니터링해 혐의 거래를 적시에 파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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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살라시큐리티는 이상거래탐지(FDS)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개별 지갑 주소 모니터링 외 다량의 지갑 주소에 대한 위험성을 한 번에 전수 검사하는 기능이 탐재될 예정이다.

고영주 KODA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이사는 “이미 KODA의 AML과 내부통제 보안 시스템은 기존 금융권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웁살라시큐리티의 특화된 디지털자산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추가 도입함으로써 정부 규제 기준 이상의 디지털자산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며, “웁살라시큐리티가 곧 출시할 디지털자산 전문 FDS솔루션 도입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