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의 벤치마크 테스트 정보가 나왔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17일(현지시간) 퀄컴의 미발표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셋을 장착한 삼성 '갤럭시S23' 모델이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긱벤치에서 테스트된 삼성 갤럭시S23의 모델 번호는 SM-S911U로, 미국판 모델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칼라마’(Kalama)라는 코드명의 퀄컴 프로세서가 탑재됐는데, 이는 차세대 스마트폰 용 칩인 스냅드래곤 8 젠2로 추정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프로세서는 최대 3.36GHz 클럭의 프라임 코어 1개, 최대 2.8GHz 클럭의 미들 코어 4개, 최대 2.02GHz 클럭의 스몰 코어 3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과거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GPU는 아드레노 740을 탑재했다.
벤치마크 결과 SM-S911U의 싱글코어 점수는 1,524점, 멀티코어 점수는 4,597점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22의 1200점과 3200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또, 갤럭시S23의 클럭 수준이 아이폰14 A15 프로세서에 비해 낮음에도 불구하고 멀티코어 점수가 대등한 수준을 보였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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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에 공개된 수치는 시제품으로 진행한 테스트로, 실제 출시될 제품 성능은 더 향상될 여지가 있다.
퀄컴은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에서 ‘스냅드래곤 서밋’을 열고 스냅드래곤 8 젠 2 프로세서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은 대만 TSMC의 4나노(nm) 공정으로 제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