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로봇 전문회사 알지티(RGT)가 최근 대형마트와 스포츠 시설에 로봇을 공급하며 사업 확장 속도를 내고 있다.
알지티는 서울 금천구 대형마트 '맘마마트' 2개점에 서비스 로봇 '써봇'을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스크린 골프장과 헬스장 등 스포츠 시설에 써봇을 공급했다.
알지티는 노인 요양시설, 지하상가 등에도 비대면 서비스에 최적화한 특징을 바탕으로 써봇을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대형마트에 도입한 써봇은 무거운 과일이나 음료를 비롯해, 반품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간단한 용품을 나르는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마트 환경에 맞춘 시스템 커스터마이징을 거쳤다. 광고 판촉물이나 각종 물건이 적층되어 있는 좁은 통로 사이로 사람의 움직임까지 피해 회피 주행할 수 있다.
써봇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다기능 모듈형 서빙로봇이다. 모니터,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진동벨 등 시스템의 브랜드와 종류에 상관 없이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고 알지티는 설명했다. 천장에 마커를 설치하지 않아도 내장된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가 스스로 공간을 인식하고 실시간 자율주행하는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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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정 알지티 대표는 "최근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와 함께 서비스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백화점 등 서비스 로봇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써봇이 활동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지티는 써봇을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UAE,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