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를 넘어 모든 산업에 걸친 디지털 전환 열풍으로 개발자 인력난이 심화되며 노코드 로우코드(LCNC)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두 개발도구는 업무에 필요한 기능이나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간단하게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영수증 분류, 데이터 입력 등 간단한 업무에 주로 활용되며 점차 사용 범위를 넓혀가는 추세다.
LCNC 도구를 활용해 실무자가 직접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거나 고객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디지털 전환(DX)까지 시도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다만 IT전문가들은 LCNC를 사용하면 개발자가 없어도 IT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급증한 IT업무를 돕기 위한 도구로 설계된 만큼 한계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복잡한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위해선 개발자의 전문 지식이 필요한 만큼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반응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LCNC를 도입하는 이유는 개발 업무 분산이 목표다. 간단한 업무용 앱이나DB등은 LCNC로 일반직원이 직접 개발하고, 전문 개발자는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 서버 운영 등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나누는 것이다.
오픈소스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급증하는 개발 업무와 달리 전문 개발인력은 한정돼 있어 현재의 개발 방식으론 모두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실무에서 앱을 사용하는 현업 실무자, 도메인 전문가가 직접 개발하는 만큼 개발팀이나 외주제작사와 의사소통 단계를 거치지 않는 만큼 앱 개발 기간 80% 이상 단축 가능하다.
하지만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 서버 운영 등은 여전히 전문 개발자와 관리자가 필요하다. 특히 IT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접목으로 기업 내에서 개발자의 역할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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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특정 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 내 모든 업무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되며 규모가 커지고 복잡성이 늘어난 대규모 시스템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발전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LCNC 도구를 활용하면 개발 접근성을 낮출 수 있는 만큼 현장 실무자의 도메인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시민 개발자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시민개발자와 실제 개발자의 역할은 분명히 구분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