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게임즈 카미야 히데키 부사장의 트위터 계정이 정지됐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게임크로니킬 등 다수의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28일 닌텐도스위치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액션게임 베요네타3의 주인공 성우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 때문으로 풀이된다.
베요네타 시리즈 전작에서 주인공 캐릭터 음성을 담당했던 성우 헬레나 테일러는지난 15일 트위터를 통해 베요네타3의 구매를 보이콧 하라는 내용의 트윗을 게시했다.
헬레나 테일러는 플래티넘게임즈가 베요네타3에서 주인공 음성이 교체된 이유가 자신의 스케쥴 문제라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자신에게 출연료로 4천 달러(약 577만 원)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 재능을 위해 노력한 시간과 내가 이 게임과 팬들에게 선사해 준 것들을 고려해 봤을 때 이러한 제안은 나에 대한 모욕이다. 팬들에게 이 게임을 보이콧하고 대신 이 게임에 썼을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카미야 히데키는 트위터에 "나는 경고했다"라는 내용을 트윗을 남겼으나 이내 트위터 계정이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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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 플래티넘게임즈 장 피에르 켈람스 리드 프로듀서는 "베요네타 팀은 오늘 일어난 일을 겪지 않아도 됐다. 이 이야기가 전체적인 이야기라고 조금도 믿지 않는다"라며 "나는 저는 헬레나를 사랑하며 베요네타 개발팀도 사랑한다. 그러나 오늘 일어난 일은 부끄러운 일이다"라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플래티넘게임즈는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