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이용 데이터센터 화재..."내 데이터는?"

SK C&C "화재 서버실, 전산실까지 번지지 않아 데이터 안전"

인터넷입력 :2022/10/15 19:11    수정: 2022/10/16 00:43

카카오톡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 장애 원인이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때문으로 밝혀지면서 데이터 소실에 대한 이용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혹여 데이터센터에 보관돼 있던 내 이용 정보가 화재로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증폭되는 분위기다.

다행히 SK C&C 측은 화재 피해가 서버실과 전산실까지 미치지 않아 고객 데이터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화재 진압 확산을 막기 위해 건물 전원을 차단하고 진압 작업을 벌인 만큼, 화재 진압 작업이 마무리 되고 전원이 복구되면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가 정상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성남 판교에 위치한 SK C&C 데이터센터에 15일 오후 3시3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 자료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이번 화재 사고로 카카오톡, 카카오T(택시),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다음(DAUM)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현재까지도 정상적인 서비스 재개가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의 피해와 불만이 커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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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데이터센터 지하에 위치한 전기시설에서 발생했다. 불길은 서버실과 전산실에 미치지 않았고,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건물 전원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카카오톡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수시간 째 먹통인 것으로 파악된다.

SK C&C 측은 “현재 불길 진압은 완료했으며, 잔불 정리 후 추가 화재 여부 가능성을 파악하는 작업이 남아있다”며 “이후 전력을 공급하면 서비스를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복구 시점 파악되면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