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OS북부, 5G 의료 특화망 선보인다

분당서울대·삼성서울병원과 협업…의료 로봇 초저지연·실시간 제어

방송/통신입력 :2022/10/14 09:38

KT MOS북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허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5G 특화망 사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5G 특화망은 공장, 병원,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5G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네트워크다. KT MOS북부와 같은 5G 특화망 사업자는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별도의 주파수를 할당 받아 직접 5G 통신망 구축과 서비스가 가능하다.

KT MOS북부가 확보한 5G 특화망 주파수는 28GHz대역 600MHz폭과 4.7GHz대역 100MHz폭이다. 

KT MOS북부는 이를 활용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8GHz 산업융합 확산 사업' 추진과제에 참여해 분당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5G 특화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 MOS북부는 연말까지 기지국과 라우터 등 액세스망과 트래픽 제어·인증 등의 코어망을 KT 및 컨소시엄 파트너사들과 구축한 뒤, 내년에는 정식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약 5년 간 통합 관제 및 유지 보수를 지원한다.

KT와 KT MOS북부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추진하는 자동주행 전동휠체어, 무인 이송로봇(AMR) 등 환자 관리와 병원 운영에 밀접한 의료서비스들이 5G 특화망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MOS북부는 통신 품질관리 노하우를 앞세워, 40여대의 전동휠체어와 6대의 AMR 등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며 자율주행 경로도 초저지연·실시간으로 제어가 가능하도록 안정적인 5G 특화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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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OS북부는 이번 협업 사례를 시작으로 제조·미디어·자동차 등 5G 융합서비스가 필요한 각 분야에 5G 특화망 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성인 KT MOS북부 대표이사는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