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대기업을 위주로 구축, 운영 중인 스마트팩토리를 중견기업으로 확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지난 7월부터 TCC스틸이 운영하는 도금공장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TCC스틸은 냉연 코일을 소재로 주석, 니켈, 크롬 등을 도금한 강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5월까지 포스코ICT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5월까지 스마트 물류관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재로 입고된 냉연 코일의 위치를 자동 모니터링 및 관리하고, 이송하기 위한 크레인 작업지시 등이 무인으로 이루어지는 야드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송 차량번호판 자동인식과 상하차 정보관리를 통한 스마트 차량관리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재/제품 이송을 위한 물류분야의 스마트화를 구현함으로써 물류 처리시간 단축과 재고관리의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동진쎄미켐(대표 이부섭, 이준혁)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K-스마트등대공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활용을 위한 수집, 저장,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산공정에 로봇을 적용하는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포스코ICT는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지난 ‘20년 스마트공장 1차 사업을 완료했고, 이번에 고도화하기 위한 분석모델 기반의 실시간 생산공정 최적화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마스터플랜 수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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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동합금/철강 제조기업인 대창그룹을 대상으로 ERP, MES 시스템 개선을 위한 진단 및 로드맵 제시를 수행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대기업을 중심으로 AI,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을 생산현장에 적용한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례가 활발하게 추진되어 왔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코ICT는 중견기업의 DX 실현을 위한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