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테크놀로지스는 엣지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엣지 운영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프로젝트 프론티어’와 엣지 환경 특화 서버와 태블릿 등을 13일 공개했다.
제조 현장이나 소매점, 및 풍력 발전 설비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조직들이 다양한 위치에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관리함에 따라 엣지 운영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지만, 이를 지원할 수 있는 IT 자원은 제한적이다. 2022년 IDC 조사에 따르면, 42%에 달하는 기업들 엣지 구축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 전체 엣지 솔루션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꼽았다. 2026년까지 엣지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연간 9배씩 증가해 221 엑사바이트(EB)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엣지 기술의 다양한 에코시스템을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심플한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델테크놀로지스의 프로젝트 프론티어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IoT 프레임워크, 운영 기술(OT), 멀티 클라우드 환경, 개방형 설계 기반의 미래 기술까지 모두 지원하는 운영체제다. 엔드투엔드 보안 공급망 보안을 통해 엣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인프라의 설계에서 구축 전반에 대한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보안을 지원한다.
중앙 집중식 관리, 제로 터치 구축 및 안전한 디바이스 온보딩을 통해 엔드 투 엔드 엣지 운영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최소한의 IT 지식으로 수천 개의 잠재적 엣지 지점에 대한 배포 및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는 자동화를 제공하며, 엣지 서버 및 스토리지 하드웨어를 다양한 워크로드와 통합해 서비스 용이성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170개국에 걸친 글로벌 지원 서비스를 통해 필요에 따라 확장 가능한 엣지를 설계, 구축할 수 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공급망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델은 자체적으로 엣지 운영을 간소화하고, 현장 데이터를 IT 인프라에 안전하게 연결하는 한편 자동화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리포팅이 가능한 엣지 플랫폼을 구축해 생산 라인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델은 이번 ‘프로젝트 프론티어’의 발표와 함께 기존의 엣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고객이 엣지 환경을 효율적으로 확장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조기업은 향상된 ‘제조 엣지 환경을 위한 델 검증 설계’를 활용해, 좀 더 간단하게 엣지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다. 델이 검증한 여러 파트너 애플리케이션들이 새롭게 추가돼 공장 프로세스 및 효율성을 개선하거나, 공정에 투입되는 원자재와 배출되는 폐기물을 줄이는데 사용되고 있다.
검증 파트너 애플리케이션 사례로서 사물인터넷 보안 업체인 ‘클래로티’는 자산 관리, 네트워크 보호, 위협 탐지, 사이버 보안 및 물리 시스템에 대한 취약점 및 리스크 관리 등의 솔루션을 공급한다. 머신 비전 분야 기업인 ‘코그넥스’는 생산 공정에서의 결함을 제거하고 조립상태를 확인하고 생산 관련 정보를 추적하는 등 제조 품질과 성능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IoT 모듈 및 플랫폼 전문기업 ‘텔릿(Telit)’은 IoT 플랫폼을 통해 센서, 디바이스, 장비 및 공장에서의 데이터 수집 및 관리를 자동화한다. 산업용 이벤트 인텔리전스 플랫폼 공급업체인 ‘XM프로’는 제조사들이 공장 운영 과정에서 시간과 자재를 절약할 수 있도록 운영 환경에 대한 구성형 디지털 트윈을 생성한다.
델 파워엣지 XR4000 서버는 신발 상자 크기로 파워엣지 서버 제품군 중 깊이가 가장 얕은 러기드 폼팩터의 모델이다. XR4000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서버 대비 크기가 60% 작고, 여러가지 마운팅 옵션을 지원한다. 일반적인 서버 랙뿐 아니라 벽면이나 천장 등 다양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2U 섀시의 멀티 노드 서버로 높은 온도나 충격 등 예상하지 못한 사고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텔 제온 D 프로세서에서 멀티 OS를 지원하며, GPU 지원 옵션을 제공한다. XR4000은 ‘제조 엣지를 위한 델 검증 설계’에 적용이 가능하며, 새롭게 출시된 ‘델 V엑스레일 러기드 모듈러 노드’를 XR4000 기반으로 구성하여 대역폭이 낮거나 응답시간이 느린 환경에서도 고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극지방이나 사막과 같은 극한의 엣지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델 래티튜드 7230 러기드 익스트림 태블릿’은 12인치 풀러기드 제품이다. 매우 높거나 낮은 온도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돼, 가장 높은 수준의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하며, 응급 구조 대원 및 실외 작업자들에게 이상적이다. 듀얼 밴드 지원 기능을 갖춘 새로운 와이파이 6E 및 5G를 지원해 안정적인 연결성을 제공한다.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바코드 스캐너, GPS 모듈 및 스마트 카드 리더를 옵션으로 제공해 현장에서의 생산성을 높일 수도 있다.
한국델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엣지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수많은 지점에서 흩어져 있는 디바이스, 인프라,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통찰을 확보하는 것이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 "기술 신뢰하는 한국, 디지털 미래도 낙관”2022.08.18
- 델테크놀로지스, 소매·유통 업계용 엣지 신기술 발표2022.04.25
- 델테크놀로지스, 레드햇과 데브옵스 솔루션 협력 강화2022.09.29
- 델,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에 고객관리형 옵션 추가2022.09.26
그는 “엣지 환경에 일일이 IT 직원을 두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델은 지난 수십년 간의 엣지 컴퓨팅 경험을 결합해 고객의 엣지 환경을 간소화시키고자 한다”며 “데이터에서 통찰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공장을 만들고, 정확하고 빠른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고, 엣지와 멀티클라우드 기술을 구현하는데 있어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프론티어 엣지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2023년부터 제공된다. ‘제조 엣지를 위한 델 검증 설계’는 2023년 초부터 글로벌 출시가 시작되며, OEM 옵션을 포함한 ‘델 파워엣지 XR4000’과 ‘델 래티튜드 7230 러기드 익스트림 태블릿’은 올해 1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