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뿌리 추출물로 치주염 개선 효과

낙동강생물자원관, 연뿌리 추출물의 치주염 개선 효능 연구

과학입력 :2022/10/13 12:00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최근 ‘담수생물 기반 기능성 평가 및 산업화 소재 발굴 연구’를 통해 연뿌리(연근) 추출물이 치주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연뿌리 추출물이 염증 완화에 효능이 있을 것으로 보고 특히, 치주질환 개선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연구했다.

연구진은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인체 치주염 유발세균의 지질다당체(LPS-PG)를 이용해 치은섬유아세포(HGF-1)에 염증을 유발한 뒤에 연뿌리 추출물을 처리해 염증유발물질 조절능력과 그에 따른 작용기전을 확인했다.

연근

연뿌리 추출물은 염증이 유발된 치은섬유아세포(HGF-1)에서 대조군 보다 염증 유발물질인 산화질소(NO), 프로스타글란딘(PGE2),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종양괴사인자(TNF-α), 인터루킨-6(IL-6) 및 인터루킨-1β(IL-1β)의 발현을 최대 60%까지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서 확인한 항염증 효과는 연뿌리 추출물이 세포 내 염증유발 전사인자(NF-κB) 활성을 억제해 치주염을 개선한 것으로 추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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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하고 관련 연구 논문을 국내 식물 분야 전문학술지인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산업화지원센터장은 “우리에게 익숙한 식재료인 연뿌리가 치주질환 치료용 천연 의약품과 예방용 구강청결제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