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SEC, GBTC→ETF 전환 부당 거부"

소송서 법률 의견서 제출…SEC, 11월9일까지 답변해야

컴퓨팅입력 :2022/10/13 09:07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간접 투자 상품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 신청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부당하게 거부됐다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12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을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이 SEC로부터 부당하게 거부됐다는 내용의 법률 의견서를 미국 콜롬비아 특별구 항소 법원에 제출했다.

지난해 10월 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시세와 연동되는 현물 비트코인 ETF는 승인되지 않은 상태다.

비트코인

그레이스케일은 법률 의견서에서 행정절차의 기본 규범이 기관이 유사한 사건을 동등하게 취급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선물 ETF는 승인했음에도 비트코인 ETF를 정당한 이유 없이 계속 승인하지 않으면서 법적 권한을 넘어서는 조치를 취했다고 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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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는 이에 대한 보고서를 오는 11월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후 그레이스케일이 11월30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하게 된다. 양측은 12월21일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SEC는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의 비트코인 ETF 출시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