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5년간 30만명 고객 정보 유출

메일 주소 외 이름, 전화번호는 유출 가능성 없어…'T-커넥트' 서비스 영향 없어

컴퓨팅입력 :2022/10/13 09:09

도요타가 5년 가까이 약 30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며 사과했다.

도요타는 지난 7일 자사 뉴스룸에 해당 사실과 관련해 사과문을 올렸다.

정보 유출 대상 고객은 2017년 7월 이후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을 연결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T-커넥트' 사이트에 메일 주소를 등록한 사용자다.

도요타는 유출된 개인정보는 메일 주소와 고객관리번호이며, 이름과 전화번호, 신용카드 등의 정보는 유출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T-커넥트'서비스 자체도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도요타 로고. (사진=픽사베이)

도요타는 지난 9월 'T-커넥트' 사용자 사이트의 소스코드 일부가 깃허브에 공개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도요타에 따르면 해당 실수는 2017년 'T-커넥트' 웹사이트 개발 위탁처 기업이 소스 코드 일부를 실수로 공개 설정해 놓은 채, 올해 9월까지 방치된 채로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이를 발견한 날 즉시 해당 소스 코드를 비공개하고, 데이터 서버의 액세스 변경 등을 실시해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유출된 개인정보의 부정 활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도요타는 메일 주소를 악용한 스푸핑이나 피싱사기를 주의하고, 스팸메일 등이 송신될 수 있다며 알 수 없는 발신자의 이메일 첨부 파일을 열지 말라고 당부했다.